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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 들면서 나는 죽은 뒤를 상상하는 버릇이 생겼다.하지만 허송세월이 아닌 인생의 시간이 있었을까.

지금은 얼굴도 생각나지 않는 그 시절 내게 상실의 아픔을 남겨준 상대에게 나는 가끔 고마움을 느낀다.그때 내 마음 안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? 뭐 그런 절절한 질문이 떠올랐을지도 모른다.자식 상류층 만들려면신발장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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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그랬을까? 연애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정신질환이라고.신기할 정도로 너무 다른 상대를 만나 서로가 좋아했다고 생각했다.

부모 곁에 딱 들러붙어 사는 니트족의 숫자가 팔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.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‘아아 누구인가.

가장 예민한 감수성으로 상실의 시작을 경험하는 나이.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사람들의 무례함에는 이유도 없다.